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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싸이의 입담..달변..화술

by 미휴 2010. 11. 16.

대결 스타 청문회! 스타의 뼈속까지 검증하는 프로그램, SBS 예능 "밤이면 밤마다" 첫방송유이의 진행으로 첫번째 초대손님 김수로와 싸이가 나왔다.

별 기대감 없이 보게 되었는데 웃겨 넘어가는 줄 알았다. 스타청문회 안건"저는 철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방송에 캐릭터 상으로 철없는 척 했을 뿐 절대 철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김수로와 "저는 사고 뭉치가 아닙니다" 다만 자유롭고 싶었습니다라고 주장하는 싸이, 두사람의 거침없는 입담과 청문위원들로 나온 탁재훈, 김제동, 박명수, 대성등의 입담과 맞서면서 폭발적인 웃음을 주었다. 그 중 제일 돋보이는 것은 화술과 달변에 능한 싸이의 입담이였다. 그 웃음 속에 지금의 연예인 싸이를 있게 한 근간과 원동력이 있었다.

■  싸이의 사고 뭉치 이력




77년 12월 31일생으로 서울특별시 구반포 거주하였고 집안에 그네도 있고(사실 위사진은 민속촌이라고 한다) 테니스장도 있었고 전형적인 부자집 막내로 자랐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복도에서 여자들이 지나가면 친구에게 밀어 달라 해서 껴안기, 서예학원에 먹가는 기계로 간 먹을 친구에게 팔아먹기 등을 하는 악동이였지만 보스턴
대학교 국제경영학과와 버클리 음악대학교를 나왔다.
학력논란 때문에 싸이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며 "버클리에 두 학교가 있다. 미국서부의 명문UC버클리, 미국 동부의 버클리 음악대학 그 중 후자 버클리를 나왔다"라며 서울대와 서울예대 같은 차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의 히트곡은 이승기 "내여자라니까", 렉시 "애송이", 서인영 "신데렐라", DJ DOC "나 이런 사람이야" 등이 있고
공연으로 100억원 매출을 올리고 다양한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데뷔 10년차, 앨범 5집가수인데 활동은 20개월 왜? 그 이유는 군대를 두번 갔다 왔다는 것, 남들은 꿈에서도 다시 가기
싫은 군대를 싸이는 실제로 두번 갔다왔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경우가 꿈속에서 빼고 또 있을까?
또한
사건사고의 중심에 싸이가 있었다. 2001년 데뷔앨범 연소자 이용불가 판정, 2002년 3집 앨범 연소자 이용불가 판정, 2002년 3월 20일 케이블 TV 생방송에 난입해서 핑클에게 생일축하한다고 한 방송사고, 2002년 3월 23일 케이블 공개방송 도중 오노에게 욕설파문, 발표된 총 106곡중 40곡이 욕설 음란 등의 사유로 방송불가 판정...이것만 봐도 사고 뭉치는 확실한 것 같다. 평범하게 산것 같지 않은 참 대단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 싸이의 달변 


달변 1) “공부는 때가 없지만 노는 것은 때가 있다.”



"공부에는 때가 있다. 그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나이들면 놀 수 있다. 저는 잘못된 예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나이들어서 하면 만학도라고 박수를 받습니다. 환갑에 독일어를 배우면 박수를 받습니다. 대단한 사람이라고 ... 공부는 언제하는 겁니까? 평생하는 겁니다. 하지만 늙어서 놀면 노망났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듣습니다. "늙어 공부하면 만학도, 늙어 놀면 노망입니다."

 달변 2) "필요한 것만 공부하면 된다"



필요한 것만 집중적으로 하는 스타일입니다.
살면서 과연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내 삶을 정리해준 게 없습니다. 삼각함수를 살면서 써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었던 건 레슬링이나 NBA농구를 보기위해 외국방송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관심있는 분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달면 3) "우리는 사랑으로 삽니다."



싸이의 입담중 최고는 바로 남녀사이의 사랑과 연애에 대한 입담?
"남자에게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얼굴 뜯어 먹고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삽니다.”

달변 4) "저의 유년기는 굉장히 치열했습니다. "



년기에 인기가 많은 남학생들은 유형이 정해져 있다.
1.잘 생겼거나, 2.운동을 잘하거나, 3.공부를 잘하거나, 4.싸움을 잘하거나 저는 그 4가지에 해당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스스로를 냉정히 파악했지만 이성들에게 환심을 사고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화술을 갈고 닦았습니다. 서점에서 모든 화술에 관한 책을 다 읽기 시작했습니다. 벽을 보면서도 연습을 했고 거울을 보면서도 연습을 했고
말을 할 수 있는 모든 곳 나무와도 대화를 했습니다. 114 안내원에게 까지 전화해서 그분과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지금의 저를 연예인으로 지탱해주는 원동력이자 근간은 치열했던(화술, 가무, 잡기) 유년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달변 5) "마음만 먹으면 결혼전 고소영씨도 꼬실수 있다?"



고소영씨란 말은 미인의 대명사로 사용했고 꼬실수 있다에서 하나가 빠졌습니다. 전화상으로 꼬실수 있다.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는 시간? 밤
11시 30분입니다. 유선상으로 나래를 펼치기에 이상적인 시간입니다.
시간은 1)모든 총체적인 판단력이 흐려지고, 2)아닌것도 맞았으면 좋겠고, 3)부정도 긍정이 되었으면 좋겠고,
4)웃고만 싶고, 5)느끼고만 싶고, 6)그대로 스르륵 평화롭게 잠이 들고 싶은 시간입니다.
이성교제에 있어서 “열번 찍어 안넘어간다”는 말을 참 싫어합니다."열번 찍어 넘어가는 건 나무"입니다. "사람은 열 번을 찍으면 상처가 납니다."
전화통화를 할 때 항상 개요표을 작성했다. 1)첫인사 - 안부 및 근황묻기, 2)성장과정 곱씹어보기, 3)그 중 교집합 찾기, 4)공통관심사 찾으면 물어뜯기, 한편에 잘 짜여진 예능 프로처럼 기
승전결을 갖추어서 진행합니다.

달면 6) "저의 이성 공약률은 감히 100%라고 자부합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게 몇%?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비올 확률은 100%입니다. 저의 이성 공약률도 감히 저는 100%라고 자부하는 건, 넘어올 때 까지 했기 때문에 100%였다가 지금은 현재 건강한 가정 잘 꾸렸습니다.
뭐지? 모든 작전과 전략은 뭐지에서 시작합니다. 예 뭐지?
이쁜 여자에게 나 같은 사람이 밑도 끝도 없이 바람을 맞힌다면. 네가 나를? 할 것입니다. 네가 나를? 네가 나를 어떻게?가 ~네가 나를 좋아하게 됩니다.

달변 7) "사랑을 표현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마라 "



여자와의 관계함에 있어서 잘되면 님이고 안되면 남입니다.
챙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다가서다 안되면 안볼 사람이고 잘되면 오래도록 볼 사람입니다.

위와 같은 달변과 유창한 입담으로 출연진들을 감동시키고 놀라게 했다..
이런 입담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삶의 경험과 남들과 조금은 다른 험한 인생을 살아온 그 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지금의 싸이를 있게 한 원동력


 1. 가수이자 작곡가로서 확고한 신념



총발표된 곡 106곡 중에 40곡이 욕설 음란등의 사유로 방송불가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싸이는 “가수이지만 작곡가로서 천편일률적인 사랑 얘기만 있는 가요가 너무 싫었고, 99%가 아름다운 사랑 얘기 ~ 세상에 사랑만 있지는 안잖아요 영화처럼 소재가 다양한 음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악역은 연기로 인정하지만 저는 제가 만든 작품에 대해서 화자로 말씀을 드린 것 뿐이지 그게 저는 아니 잖아요. 세상에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다른 것도 있듯이 빨주노초파남보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세상의 모습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고 지탄을 받더라도 다양한 소재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것입니다."
"공감대가 없는 가사와 노래는 넋두리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표현하는 그의 입과 눈에서 확고한 자기만의 음악세계와 신념이 나타나는 것 같았다.

2. 사랑하는 아내와 쌍둥이 두딸



군대를 다시 간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이란 질문에 싸이는 "
한때는 나에게 힘들날을 주기도 했었고 즐거운날을 주기도 했었지만 결론으로는 고맙다." "군대의 위문공연을 자주 가는 편인데 군대에 대해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쏟을수록 지난 내가 보낸  오랜 시간이 가치를 갖게 되기 때문에..." 말했다. 두 번 군대를 다녀온 그에게 다른 사람들과 무엇인가가 다른 것이 있음을 느끼게 하는 한마디 였다. "
당신이 진정한 따블 병장이십니다."
아내와 알게 된 8년 중 6년이 군인이였다. 지치거나 좌절하는 편이 아닌데... 저를 기다리는 사람이 생겼는데... 아내와 두달된 쌍둥이 딸, 세여자만 집에 다 놓고 간게 제일 가슴 아프고 그 세 친구 한테는 평생을 갚겠다라는 싸이의 말에 그때 당시의 힘듬이 조금 느껴졌다.
10월 1일 국군의 날에 쌍둥이 두딸이 태어나고 아빠가 군대를 두 번가는 건 정말 보통인연이 아닌 것 같다. "집에서는 남편 박재상으로 나가서는 모두의 연예인 싸이로 살아라"는 아내의 말에 참고맙게 생각한다며 아내와 두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007년 본인의 미니홈피에

“외모지상주의 연예계에서 살아 보겠다고 죽도록 발버둥쳐서 겨우 여기까지 왔습니다. 부디 제게 힘을 주세요 꼭 다시 무대에 올라 여러분이 챔피언이라고 울부짖고 싶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수  -싸이 올림
    
조금 엉뚱하고 조금 놀았고 남들과 다른 경험도 했지만 그 경험속에서 가족을 더 사랑하게 하는 소중한 마음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더 열정을 가질수 있게 만드는... 정말 소중한 경험들이 되었던 것 같다.